[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주장하면서도, 전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켄터키주 헤브런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너무 이른 시점에 승리했다고 말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겼다. 이미 (전투) 첫 한 시간 안에 사실상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해군 함정 58척을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여러 차례 바꿔 왔다. 그는 미국 군이 이란의 군사력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평가하면서도 전쟁을 서둘러 끝내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금 "우리는 사실상 이란을 파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당분간 전투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너무 일찍 떠나고 싶지는 않지 않은가. 우리는 일을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년마다 다시 돌아오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한 결정이 유가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금 전 국제에너지기구가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석유 비축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원유를 공동 방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우리는 미국과 전 세계에 대한 이번 위협을 끝내가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유가를 크게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