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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 6800억 디르함의 진실, 두바이 부동산에 대한 오해와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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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2025년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6,800억 디르함(약 272조 6,800억 원)이라는 경이로운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고금리와 인구 정체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두바이는 2025년 기준 인구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연간 20만 명 이상의 인구 순유입과 25만 건 이상의 골든 비자 발급을 통해 투기 시장에서 실수요 기반의 성숙 시장으로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성장세의 이면에는 한국 투자자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구조적 변화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두바이 주거용 부동산 거래의 76%는 오프플랜(Off-plan), 즉 분양권 시장에서 발생합니다. 완공 전 매수 시 20~50%의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월 1% 수준의 유연한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매력입니다.

원화 약세 국면에서 달러 페그제를 유지하는 디르함 자산을 선점하는 것 역시 전략적 의미를 갖습니다. 다만 손쉬워 보이는 투자 이면에는 간과하기 쉬운 비용이 숨어 있습니다.

김용남 글로벌PMC(주) 대표이사 사장.

150만 디르함(약 6억 150만 원) 규모의 아파트를 매수할 경우, 20% 계약금 외에도 두바이 토지국(DLD) 등록비 4%와 각종 행정 비용이 추가되어 실제로는 36만40만 디르함(약 1억 4,436만 원~1억 6,040만 원)의 현금을 즉시 준비해야 합니다. 매력적인 월 할부금에만 집중할 경우, 계약 시점에서 유동성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이제 모든 지역이 함께 오르는 단순한 구조가 아닙니다. 팜 주메이라와 같은 프라임 지역은 추가 개발이 불가능한 희소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순임대수익률은 4.99%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주메이라 빌리지 서클(JVC)이나 두바이 사우스와 같은 외곽 중저가 지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약 66,000세대의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수익률 압박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흥미롭게도 두바이 인베스트먼트 파크는 9.36%,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는 8.0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브랜드 인지도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수익률 분석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AI생성 이미지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주거용 부동산에만 관심을 두는 사이, 진정한 기회는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두바이 본사 이전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신규 오피스 공급은 거의 없었고, 그 결과 DIFC와 비즈니스 베이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순임대수익률 역시 10~12% 수준으로 주거용 자산을 뚜렷하게 상회합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도 섹션 오피스(Section Office) 형태로 층별 또는 구획별 분할 매수를 통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도 높은 수익률의 상업용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세금 없는 두바이'라는 마케팅 문구는 위험한 환상일 수 있습니다. 한-UAE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3조에 따라 한국은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UAE의 소득세율이 0%이기 때문에 공제받을 세액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두바이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한국의 누진세율(6~45%)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또한 외국환거래법상 부동산 취득 목적의 송금은 금액과 무관하게 사전 신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나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실질 수익률을 계산할 때 이러한 세무 및 외환 규제를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두바이 시장의 골든 비자 제도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200만 디르함(약 8억 2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할 경우, 대출이 포함된 상태에서도 10년 거주가 가능한 골든 비자를 취득할 수 있어 레버리지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분명 구조적인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40 도시 마스터 플랜에 따른 인프라 확장과 블록체인 기반 소유권 토큰화 시범 사업은 시장의 중장기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입니다. 다만 2026년에만 약 10만 호의 신규 공급이 예정된 만큼, 공급 과잉 지역을 피하고 프라임 자산을 선별하는 안목, 그리고 한국 내 세무·외환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는 치밀함이 투자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화려한 헤드라인 너머의 구조적 변화를 읽는 투자자만이 두바이에서 진정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PMC 김용남 대표이사는 중소형 빌딩 자산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글로벌PMC를 설립한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빌딩 매입부터 관리, 매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구축하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부동산학 박사(PhD)이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CCIM), 영국 감정평가사(FRICS) 등 국제 자격을 두루 갖춘 최고 전문가다. 한국CCIM협회 및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경기부동산자산관리조합 이사장과 한국경제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전문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PMC는 세계적인 부동산 네트워크 'CORFAC International'의 유일한 한국 파트너로서 미국, 일본, UAE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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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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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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