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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실속·AX' 승부수...영업이익 1조 탈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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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발 시장 혼란에도 주가 4일 연속 상승
가입자 5.5만 명 확보하며 '선방'
홍범식 호 'TRUST' 경영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출혈 경쟁을 피하는 '실속 경영'과 'AI 전환(AX)'을 양 날개로 삼아 '영업이익 1조 원 시대' 복귀에 승부수를 던졌다. AI 통화 비서 '익시오(ixi-O)'를 앞세운 B2C 확장과 AI 데이터센터(AIDC)·설계·구축·운영(DBO), AI 컨택센터(AICC) 등 기업 인프라 사업을 동시에 키워 실적 개선의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9일 한국거래소 KRX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1만 560원에 마감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6.07% 오른 수치로, KT의 위약금 면제 이슈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투자자들은 LG유플러스의 위기 관리 능력과 이익 개선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KT 위약금 면제 기간(지난달 31일~이달 13일) 동안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약 5만 5317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선방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LG유플러스]

경쟁사들이 이탈 고객 방어를 위해 공격적인 리텐션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혼전 양상을 보였지만,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어적 공격' 전략을 택했다. 대신 디지털 채널을 통한 가입자 유치 비중을 늘려 마케팅 비용 누수를 막고 실속을 챙겼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KT 위약금 면제 기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약 4만 7천여 건으로, 평상시(약 1만 5천여 건) 대비 이례적인 이동이 발생했다"며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보조금 지원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는 실리 전략을 통해 가입자 방어와 수익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과열 경쟁을 전제로 한 무리한 '마케팅 확장'에는 선을 그어왔다. 단통법 폐지 이후 단기 이벤트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경쟁'보다 '서비스 경쟁'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구글 AI 프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핵심 키워드로 'TRUST(신뢰)'를 제시하며 ▲고객 약속 이행 ▲문제 해결의 용기 등 5가지 실천 지침을 강조했다. 보안 이슈 등으로 흔들린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와 고객 간의 단단한 신뢰 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상품과 사업 조직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AX 사업 실행력을 높였다.

AX 전략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B2C 영역에서는 AI 통화 비서 '익시오(ixi-O)'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향후 생산성 향상 기능을 추가해 유료 구독 모델이나 요금제 번들링(묶음) 상품으로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계획이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IDC(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담하는 'DBO' 형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Agentic 콜봇(Standard)'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화하고 있는 AICC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과 오픈AI의 '챗GPT'를 결합해 고객 발화 인식률을 높이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커넥티비티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1차 평가 최우수 성적을 거둔 'LG AI 컨소시엄'에 참여해 원천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또한, 구글·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병행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전략 하에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대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026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15조 7534억 원, 영업이익 1조 1571억 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저수익·비핵심 사업 재편을 통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왔다"며 "2026년에는 이러한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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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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