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JP모간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출시, 온라인 금융 생태계 시작 [모닝 리포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본격 수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JP모간이 지난해 12월 자사 첫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MONY(My Onchain Net Yield Fund)'를 출시하며 전통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단순한 실험을 넘어 본격적인 온체인 금융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MONY는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국채 및 국채로 전액 담보된 환매조건부채권(Repo)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전통 MMF와 투자 대상은 동일하다. 차별점은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있다. 투자자는 토큰 형태로 펀드를 보유하며, 스테이블코인 USDC로 투자와 환매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6.01.19 dedanhi@newspim.com

주목할 점은 JP모건이 구축한 자체 생태계다. 토큰 발행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Kinexys Digital Assets'에서, 투자 및 환매 관리는 'Morgan Money' 플랫폼에서 처리된다. 토큰화 자산의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로 운영하는 셈이다. 기존 전통 자산만 취급하던 Morgan Money는 이번 MONY 출시로 온체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됐다.

미국 내 MMF 토큰화는 2021년 6월 프랭클린템플턴의 'FOBXX'가 최초다. 미 정부 채권과 Repo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투자자에게 'BENJI' 토큰을 지급했다. 하지만 당시는 미국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에 부정적이던 시기여서 블록체인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24시간 거래나 운영비 절감 같은 블록체인의 핵심 장점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한 것이다.

전환점은 2024년 3월 블랙록의 'BUIDL' 출시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 블랙록은 디지털 토큰 인프라 업체 Securitize와 협력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극 도입했다. 투자자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고, 시간 제약 없이 환매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Securitize는 SEC로부터 양도대리인, 브로커딜러, 대체거래시스템(ATS) 승인을 받은 규제 준수 플랫폼이다.

결과는 시장이 증명했다. BUIDL은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에테나(Ethena)의 준비자산으로 채택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6년 1월 15일 기준 BUIDL 규모는 17.3억 달러로, FOBXX의 8.8억 달러를 두 배 가까이 앞선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세 상품의 차이를 단계적 진화로 해석했다. FOBXX는 블록체인을 처음 도입했다는 의미는 있으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BUIDL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며 한계를 극복했다. 그리고 JP모건은 자체 플랫폼으로 토큰 발행과 거래 관리를 통합하며 독자적 생태계를 완성했다.

이는 MMF 토큰화가 실험 단계를 넘어 온체인 금융 현실화의 첫걸음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전통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도입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MMF가 가장 적합한 시험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MMF는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아 새로운 기술 도입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투명성, 24시간 거래, 즉시 결제 같은 장점을 검증하기에 이상적인 자산군이다. JP모건처럼 대형 금융기관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은 토큰화가 본격적인 사업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신호다.

키움증권은 "MMF 토큰화 사례가 점차 확산되며 전통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과 온체인화 과정에서 다양한 사례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기술이 성숙하면서 채권, 주식 등 다른 자산군으로도 토큰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JP모건의 MONY는 그 변화의 최전선에 선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