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이스침대, 경영승계 속 증여세 폭탄...균등배당 전환 '만지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성호 사장, 장·차남에 지분 40% 증여...관련 세금만 600억
수익성 악화 속 배당 총액 확대...2년새 주당 배당금 10%↑
차등배당, 오너일가에 걸림돌...균등배당 전환 가능성 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그동안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 온 에이스침대가 오너 일가의 증여세 마련을 위해 균등배당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사장)는 장남과 차남에게 총 40% 지분을 증여했으며, 이에 따른 세금 부담만 약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급전 확보가 필요한 에이스침대가 오너 일가에 유리한 배당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지난해 1255억 상당 지분 증여...배당금 통해 재원 확보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가 균등배당 전환 등 배당 정책에 손을 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에이스침대 오너 일가는 잇단 지분 증여로 세금 부담이 커진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배당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에이스침대]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장·차남에게 지분을 넘기며 경영 승계 과정에 착수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안성호 대표의 장남 안진환씨와 차남 안승환씨의 에이스침대 지분율은 2%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6월과 7월, 그리고 지난달까지 세 차례에 걸친 증여 이후 두 아들의 지분율은 2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안성호 대표의 지분율은 70.06%에서 34.56%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문제는 증여 주식 규모가 워낙 커 관련 세금 부담도 막대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안성호 대표가 장·차남에게 증여한 주식 수는 총 393만6950주에 달하며, 이를 통한 처분 주가 총액만 1255억9203만원에 이른다.

통상 30억원을 초과하는 증여에는 50% 세율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안 대표 등 오너 일가가 부담해야 할 증여세는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에이스침대는 연부연납 방식을 증여세 부담을 쪼갠 후, 고배당 정책을 통해 관련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이스침대는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23년 기준 1300원에 불과했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450원으로, 2년새 11.53%(150원) 올랐다. 배당 총액도 ▲2022년(107억원) ▲2023년(111억원) ▲2024년(130억원) ▲2025년(140억원) 등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배당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려는 경우가 많다"며 "에이스침대의 경우 오너 일가의 지분이 80%에 달하기 때문에 배당 확대는 증여세 납부가 시급한 상황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차등배당은 걸림돌"...에이스침대, 균등배당 통해 오너 일가 몫 늘릴까

다만 차등배당 방식은 배당금 확보에 나서려는 에이스침대에 걸림돌이다. 에이스침대가 균등배당 방식으로 배당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에이스침대는 현재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차등배당 방식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차등배당이란 주주 간 배당률에 차이를 주는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대주주가 일반주주보다 적은 배당금을 가져간다. 실제로 지난 2024년 기준 결산배당에서 오너일가를 비롯한 대주주의 주당 배당금은 1300원으로, 일반주주는 1주당 1450원을 배당 받았다.

김누리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원론적으로 볼 때 배당소득세보다 증여세의 세율이 더 높기 때문에 오너 일가가 고배당 기조를 유지할 유인이 분명 있다"며 "특히 균등배당 전환은 사실상 법적인 문제도 없기 때문에 실제 문제 삼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