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팀 수를 8개로 재편한다. 선수 이동을 통한 전력 균형에 나서며, 기시감을 걷어낸 '리그 중심' 새 시즌의 변화를 예고했다.
'골때녀'는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디어데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8개 팀 주장 박승희, 경서, 채리나, 키썸, 정혜인, 사오리, 이현이, 심으뜸, 권형구 PD, 장정희 작가가 출연했다.

'골때녀'는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건강한 축구 소모임을 담은 예능이다.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골때녀'는 8개 팀, 7인 체제로 바뀌었다. 팀 간 실력 밸런스를 한층 촘촘히 맞추는 동시에, 각 팀의 개성과 콘셉트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했다.
권형구 PD는 "같은 경기가 반복돼니까 기시감이라는 단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새 시즌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은 각 팀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법이었다. 선수들의 이적이나 영입을 통해 정체성을 강화했다. 경기가 예측되지 않아야 끝까지 봐주시더라. 최대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팀 수를 줄인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실력도 실력인데 11개 팀이다 보니까 한 경기가 끝나면 두세 달 이후에 다음 경기더라, 팀을 줄인 것보다 리그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다. 시청자분들이 응원하는 팀을 자주 볼 수 있도록 했다"라고 했다.
이어 장정희 작가는 "팀 수는 줄어들었지만 '한 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처럼 팀 이름이 바뀌더라도 한 번 '골때녀'를 함께 한 분들은 계속 축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영입을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권 PD는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선수도 어떻게든 같이 하려고 특별관리 중이다. 생각보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 금새록, 유이, 설인아에 대해서도 레이더를 끄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FC 액셔니스타 주장 정혜인은 "우리는 없다. 지금의 액셔니스타가 너무 완벽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FC구척장신의 주장 이현이는 정혜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현이는 "우리는 입단하기 위한 엄격한 기준이 있다. 170cm 이상이 되는 선수여야 한다. 송해나(최단신)가 170cm"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키의 정혜인을 뺏어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현이는 '골때녀'를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골때녀'를 하면서 처음으로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정신을 얻게 됐다"며 "이렇게 살았으면 더 잘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인생을 전환시킨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모델이라는 직업 특성상 타고난 걸로 하는 직업이다. 여기 가수, 배우, 국대 출신도 있지만 나는 살면서 죽을 만큼 노력해본 적이 별로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가수 채리나는 '골때녀' 이후 근력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매 시즌 들어갈 때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게 있구나'라는 고민을 한다. 그래도 2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포기를 모르고 도전했기 때문 아닌가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 '골때녀'에 들어왔을 때 근력 나이가 50대가 나왔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현재 근력 나이는 30대 중반이다. '저 50넘었는데 축구 시작했어요'라는 이야기를 계속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래퍼 키썸은 FC원더우먼에 대해 말했다. 키썸은 "원더우먼 팀은 절벽 끝에서 늘 살아남던 팀이다. 지난 시즌 마시마 선수가 들어오면서 더 막강해졌다. '시마 효과'인지 전 멤버들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마시사를 칭찬했다.
그는 "하지만 축구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하는 스포츠다. 원더우먼의 향상된 실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약 한 달간의 비시즌을 거쳐 오는 14일 오후 9시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