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설차 1747대 투입 및 광역버스 집중배차 등 비상수송 총력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2일 오후 경기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13일) 새벽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까지 예고되면서 수도권 출근길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파업에 대비한 비상 수송 대책을 긴급 시행하기로 했다.

◆ 경기 북부 대설주의보...파주 3.4cm 등 밤새 눈길 주의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파주, 연천,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들어 서해안부터 본격적인 눈이 내렸으며, 현재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cm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다.
주요 지역 최심적설량은 ▲파주 3.4cm ▲연천 1.4cm ▲이천 1.1cm ▲동두천 1.0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번 눈이 내일(13일) 새벽 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비상 1단계 및 초기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공무원 등 2932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퇴근길과 내일 새벽 결빙을 막기 위해 제설 차량 1747대와 인력 2650명을 투입했으며, 제설제 4895톤을 살포하며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서울 버스 7300대 멈춘다...경기도, 광역버스 집중배차 대응
설상가상으로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13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 대상은 서울 시내버스 전체 노선의 약 90%에 달하는 390여 개 노선, 7300여 대다. 이 중 경기도를 경유하는 111개 노선(2505대)도 포함돼 도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 버스 파업으로 도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과 같은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집중배차: 파업 노선과 유사한 도내 128개 노선(1788대)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를 실시한다.
①대체수단: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되는 마을버스 배차를 늘리고 택시 활용을 독려한다.
②안전관리: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역사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③장기화 대비: 파업이 길어질 경우 전세버스 임차 및 관용버스 투입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눈길 운전 조심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경기도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내일 새벽까지 눈과 비가 이어져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버스 파업 상황까지 겹친 만큼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 등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밤새 이어지는 제설 작업과 비상 수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