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LG헬로비전이 협상 끝에 임금 인상 합의안을 도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 노사는 2025년 임직원 임금을 전년 대비 3.2% 올리는 내용의 임금·단체 협약에 합의했다.

월 10만원 가량 통신비 지급액 상향, 20만원 복지포인트 추가 제공 등 176만원 상당의 현금성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그동안 LG헬로비전 노사는 임금 인상률, 희망퇴직 등을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갔다. 노사는 지난해 4월부터 모두 11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노사 간 이견만 확인했다.
결국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두 차례 거치며 3.4%의 조정안이 제시됐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 아울러 2024년 말·2025년 10월 등 두 번의 희망퇴직과 경기 고양시로 사옥 이전 등도 노조의 반발을 샀다.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노조는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첫 총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수급 비용은 치솟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하락하는 이중고 속에서, 인건비와 복지 비용을 현상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것이 종합 유선 방송 사업자(SO)업계의 솔직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성장기에는 공격적인 복지 확대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경쟁 등 시장 구조 자체가 변화하는 과도기"라며 "현 단계에서는 일회성 복지 비용을 늘리기보다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