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면접·전용 기숙사·인권 모니터링까지 '질적 강화'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지역 농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6명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첫 도입 당시 54명 대비 약 7배(559%) 증가한 수치로 만성적인 농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2022년 54명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으며 2025년에는 103개 농가에 251명의 근로자를 배치해 현장 중심의 인력 지원 정책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은 단순한 인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우수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둔 적극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농촌인력팀장과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임실군 계절근로자 방문단이 베트남 뚜옌꽝성 업무협약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 면접부터 선발까지 전 과정을 군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현지 면접에서는 근로자의 근로 태도와 이해력, 농업 종사 경력, 한국어 소통 능력, 체력 및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가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선별했다.
그 결과 농가별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인력 90명을 포함해 근로 의욕과 숙련도가 높은 신규 근로자 170여 명을 선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현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신규 근로자 170여 명과 기존 고용 농가의 추천을 받은 성실 근로자 180여 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은 입국 전 근로자의 안정적인 적응을 돕기 위해 오는 3월 재입국자와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2026년 계절근로자 사업 안내를 비롯해 한국 생활 예절, 근로자 인권 보호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도 추진 중이다. 군은 9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건립해 올해 3월 준공 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임실시니어클럽과 협약을 체결해 노인 일자리를 활용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