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제주SK가 공격진 개편에 속도를 내며 유리 조나탄의 공백을 메울 새 얼굴을 데려왔다.
제주SK는 12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기티스 파울라스카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티스는 2017년 리투아니아 명문 FK 잘기리스 B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FC 빌뉴스 비티스(2017~2020), FK 리테리아이(2020~2023) 등 자국 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알바니아의 KF 에그나티아(2023~2024)를 거치며 해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에는 우크라이나의 FC 콜로스 코발리우카로 이적해 동유럽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25-2026시즌에는 슬로바키아의 MFK 젬플린 미할로우체 소속으로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눈에 띈다. 기티스는 리투아니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29경기에 출전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및 유럽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등 다양한 국제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아왔다. 여러 리그와 무대를 두루 거친 점은 K리그1 적응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는 기티스를 유리 조나탄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보고 있다. 신장 196cm의 압도적인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 능력은 물론,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까지 갖춘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K리그 특유의 강한 몸싸움과 밀집 수비에도 버틸 수 있는 피지컬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경기 태도와 팀을 위한 헌신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의 시너지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코스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로 조규성(미트윌란)의 제공권과 문전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공격 밸런스가 뛰어난 기티스 역시 비슷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 속에, 전술적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티스는 입단 소감을 통해 "아시아 무대는 처음이지만 제주SK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라며 "나에게 큰 기대가 걸려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지에 모두 담기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가 나의 강점이다.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제주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경기장에서 직접 느끼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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