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과 통화정책, 증시에 미치는 영향 큰 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개막하면서 1월 셋째 주 국내 증시는 헬스케어 업종을 시작으로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차례로 소화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물가 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까지 이어지며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한국시간 기준)부터 나흘 간 미국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장기 전략과 신약 개발 방향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의 공식 발표 여부와 글로벌 파트너십 관련 언급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전반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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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주가 시작되는 이날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로 '휴장'한다.
13일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양국 간 경제·외교 협력 기조가 재확인될 경우 수출주와 글로벌 공급망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
같은 날 밤에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꼽히는 만큼 증시 전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4일에는 중국의 12월 '무역수지'가 공개된다. 글로벌 교역 회복 흐름과 중국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원자재·산업재 관련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돼 물가 흐름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국내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로 꼽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메시지가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같은 날 오전 4시 베이지북을 공개해 미국 경기 흐름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핵심 기업인 TSMC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16일에는 '미국 옵션 만기일'이 도래한다. 파생상품 만기를 전후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미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돼 제조업 경기 흐름에 대한 추가적인 신호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1월 셋째 주를 글로벌 물가·통화정책·실적 이벤트가 동시에 맞물리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주요 일정 소화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지표와 이벤트 결과에 따른 시장 반응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과 통화정책 전망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한 주"라며 "한국은행 금통위와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주요 관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인 미국 물가지수인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 PPI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셧다운 여파로 11월 데이터의 신뢰도가 저하된 만큼, 12월 물가는 연말 인플레이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첫 데이터다. 예상치 부합 여부만큼 연준 위원들의 해석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