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또 축구만큼 잘하는 돈자랑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용 제트기와 헬리콥터, 영화 속 차량 복제품까지 포함된 이른바 고가 자산 컬렉션을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저택에 마련된 전용 제트기 '닷소 팔콘 900LX', 헬리콥터 '에어버스 H145',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한 배트모빌 복제품 사진을 게시했다. 그의 SNS 팔로워 수는 2억명 이상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들 자산의 총 가치는 5000만유로(약 848억원)를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고가인 팔콘 900LX는 약 4000만 유로(약 678억원) 수준이다. 승객 14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라운지와 침실, 식당 등을 갖춘 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다. 에어버스 H145 헬리콥터는 약 800만유로(약 135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트모빌 복제품의 가격은 약 130만유로(약 22억원)로 추정된다.


네이마르의 '플렉스(flex)'는 오랜 시간 반복돼 온 그의 럭셔리 소비 패턴 위에 놓인 연장선에 가깝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슈퍼카 수집가로 이름을 알렸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마세라티, 아우디 R8 등을 여러 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롤스로이스 고스트, 벤틀리,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우라칸, 메르세데스 G바겐, 마세라티 MC12까지 차고에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자동차 플렉스'는 네이마르의 고유 이미지로 굳어졌다.
브라질과 유럽에 위치한 호화 저택, 전용 수영장과 파티 공간에서 열리는 대규모 모임이 수차례 포착되며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파티형 플렉스'의 상징처럼 소비돼 왔다. 요트와 리조트 여행, 명품 패션과 고가 시계 착용 모습 역시 SNS를 통해 꾸준히 공개됐다. 축구 실력과 함께 호화로운 삶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였다.
네이마르는 2013년 FC바르셀로나 이적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7년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오랜 기간 세계 최고액으로 남았다. 이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하며 또 한 번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 매체 '르텐 스포츠'는 당시 네이마르가 알힐랄에서 두 시즌 동안 받을 수 있는 금액이 6억유로(8758억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리그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약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여기에 사우디 홍보 게시물 업로드에 따른 추가 수당과 전용 비행기, 고급 주택, 집사 제공 등 각종 특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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