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혁신 거점 도약 목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제조 강국의 명성을 잇기 위해 2026년을 원년으로 '제조 AI 전환'에 본격 착수한다.
기계·방산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전면 적용해 산업구조를 첨단화하고, 국가산단 전역을 글로벌 제조혁신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성환 미래전략산업국장은 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을 기점으로 창원국가산단의 주력 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 제조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첨단산업 구조로 대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2025년 'AI 3대 강국' 비전을 선포하고 대규모 AI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시는 이에 발맞춰 제조 AI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AX 실증산단 생태계 조성▲디지털·AI 인프라 구축▲AI 인재 양성▲강소특구 R&D 클러스터 조성 등 5대 핵심과제를 역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행동하는 AI'로 불리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정부가 5년간 1조 원을 투입하는 '인간-AI 협업형 LAM(Large Action Model) 개발·글로벌 실증사업'의 거점으로 창원국가산단과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육성해, 글로벌 제조 AI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226억9000만 원 규모의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사업'과 320억 원 규모의 'PINN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실증사업'을 병행해 창원국가산단 전반에 적용 가능한 대표 인공지능 전환 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 향상, 품질 개선, 불량률 감소, 에너지·원가 절감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AI 기반의 제조혁신 모델 확산을 위해 2028년까지 222억 원을 투입, '스마트그린 AX 실증산단'을 조성한다. 두산에너빌리티·현대위아·삼현 등 주요 기업과 협력해 AI 품질관리·자율물류 시스템을 구현하고, 세계적 제조기업이 찾는 혁신 스마트공장 3개소를 운영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70억 원 규모의 'AI 팩토리 사업'을 통해 발전용 가스터빈 보수 공정에 AI·디지털 트윈·로봇 기술을 접목, 자율 진단 및 보수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실증한다.
시 관계자는 "기계·방산 특화 DX(디지털 전환) 지원센터를 2026년까지 총사업비 258억6000만 원으로 조성,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애로기술 해결,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 중"이라며 "산업 DX 협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 및 과제 발굴 등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구조 변화에도 대응한다. 2026년부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을 본격화해 2031년까지 1200명의 실전형 AI 인재를 양성, 지역 기업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및 피지컬 AI 실증사업과 연계한 인턴십·현장실습·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해 '교육-실습-취업'의 선순환 인재양성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도 가속화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창원테크비즈센터' 운영을 본격 개시해 연구소기업 및 창업기업의 입주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기술개발-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성환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014년 이후 1000여 개 기업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 기반을 다져왔다"며 "피지컬 AI와 제조 AI 전환을 산업단지 전반에 내재화해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