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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올해 매출 5조 시대 연다…'고수익 신제품'이 이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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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SC 등 글로벌 시장 안착 성공
전체 매출 중 신규 제품 비중 60% 상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이 고수익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지난해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5조 시대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제품 출시 효과가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제품의 원가율을 줄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39억원, 영업이익 4722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0.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8%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망치가 확정되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4조1163억원, 영업이익은 136.9% 증가한 1조16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사상 최초로 연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한 배경은 회사의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신규 제품 출시 효과가 뚜렷해졌다. 이 시기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제품들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규 제품의 분기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5년 1분기 3460억원, 2분기 4680억원, 3분기 521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의 4분기 신규 제품 매출을 7730억원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69%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신규 제품인 램시마SC 단독 처방량 또한 유럽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26%를 기록하며 처방 1위에 올라섰다.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 또한 유럽에서 점유율 24%를 기록, 처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의 신규 제품군은 투여 방식 차별화와 초기 진입 효과 등을 바탕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직판 역량이 더해지며 신규 제품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피하주사(SC) 제형 인플릭시맙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별도의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이 4%에서 22%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빠른 침투가 확인됐고, 램시마 제품군 전체는 유럽 인플릭시맙 처방 시장의 71%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다.

미국에서는 짐펜트라가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받으며, 판매량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짐펜트라는 2023년 미국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366억원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보험 처방집(PBM) 등재 확대와 마케팅 본격화에 따라 매출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을 위주로 적극적인 입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등의 국가들은 입찰(Tender) 방식으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를 선정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확보되는 신규 제품을 중심으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규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 퍼스트무버로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는 판매 국가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지난해 말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또한 출시한 가운데, 회사는 이들 제품 시장 조기 안착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상황에서 신규 제품을 중심으로 한 국가별 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며 "2026년부터는 고수익 제품군을 토대로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일라이 릴리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 마무리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개시를 알렸다. 릴리와의 계약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6787억원 규모의 CMO 물량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CDMO 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신규 제품 성장세와 함께 릴리 CMO 매출 기여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 연매출은 일제히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이익률은 신규 제품군 매출 확대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며, 영업이익률은 2025년 대비 4.2%p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6년에는 시장 기대치와 회사 가이던스 간 괴리율이 축소된 가운데 이익 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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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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