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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2026년 헬스케어 5가지 핵심 테마 ① 치매와 비만 신약 '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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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신약 다시 전면에
GLP-1 '현금 결제' 시험대
LLY·NVO 시선 집중

이 기사는 1월 2일 오후 3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헬스케어 섹터가 2026년 또 한 차례 월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관련 종목은 지난 2023~2024년 크게 언더폼했고, 2025년 대형 성장주와 빅테크가 흔들리는 틈을 타 시장 전반의 수익률에 부합하는 성적을 올리며 체면을 다소 회복했다.

공룡 제약사들의 특허 만료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사업 부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약가 규제 등 헬스케어 섹터를 둘러싼 여건이 아직 녹록지 않은 상황.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는 알츠하이머 신약의 재부상과 비만 치료제 시장의 변곡점, 바이오테크 랠리의 지속 여부, 의료기기 섹터의 부활, 여기에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의 부활 등 5가지를 핵심 테마로 제시하며 관련 종목들의 강세 흐름을 예고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비만약(GLP-1)이 헬스케어 섹터에 뜨거운 상승 열기를 몰고 오기 전 2020~2021년 사이 코로나 백신에 이어 등장한 강력한 테마는 알츠하이머 신약이었다.

비만약 광풍에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월가는 2026년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다시 전면에 재부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신약은 일라이 릴리(LLY)의 키순라(Kisunla, 성분명 도나네맙)다. 업체는 아직 인지 기능 저하가 없지만 뇌 속에 알츠하이머의 특징적인 생물학적 표지로 꼽히는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2026년 뉴욕증시 헬스케어 섹터의 5가지 테마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자료=뉴스핌]

임상시험은 2027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2026년 중 중간 데이터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가 만족스러운 경우 일라이 릴리의 주가에 강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보도에 따르면 키순라는 이미 2024년 7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경도 인지장애와 경증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일종의 '질병 조절제'로 자리잡아 가는 단계로, 미국 이외에 일본과 EU에서도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사용 범위와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다만, 임상적 혜택이 제한적이고 부작용 문제도 남아 있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업체가 아직 인지 기능 저하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추진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는 키순라의 2025년과 2026년 매출액을 각각 2억2400만달러와 4억6000만달러로 예상한다. 이 경우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2027년 완료되기 전 매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의료계에서 알츠하이머가 상당히 진행된 환자의 경우 너무 늦지만 초기 단계 혹은 증상 전 단계의 환자에게서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미리 제거하면 병의 진행을 의미 있게 지연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가설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일라이 릴리의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료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업계는 말한다.

키순라는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특히 피로글루탐산화 Aβ를 선택적으로 표적화하는 약물로, 초기 알츠하이머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통 4주 간격으로 투여된다. 일본과 유럽은 각각 2024년과 2025년 약물을 승인했다. 뇌부종과 미세출혈, 두통 등 이상 반응과 부작용은 키순라의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노보 노디스크(NVO)는 경구형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알츠하이머 진행 지연 가능성을 시험했지만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월 말 임상에서 의미 있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다른 연구진들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lucagon-Like Peptide-1) 계열 약물을 알츠하이머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계속 탐색 중이어서 2026년 중 추가 데이터가 나올 가능성이 열려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6년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형 치료제 출시로 또 한 차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약물은 젭바운드와 마운자로, 위고비 등 이미 시판중인 주사제에 비해 체중 감소 효과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보험 적용 여부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아울러 경구형 비만약 출시는 최근 제약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압박에 대응해 도입한 이른바 '현금 결제(cash-pay) 모델'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을 모은다.

일부 제약사는 자사 온라인 텔레헬스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받지 않는 대신 약국 판매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특정 비만 치료제를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험이 있는 비만 환자들은 효과가 더 좋은 주사제를 기존의 약국 유통망을 통해 계속 사용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제약사들은 중증도 체중 감량을 원하는 환자와 보험이 없거나 가입한 보험이 비만 치료제를 보장하지 않는 환자들이 새로운 경구 옵션에 '현금으로' 지불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외신은 일라이 릴리의 경구 GLP-1 후보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효능 면에서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데이터를 제시해 실망감을 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12월 중 업체는 해당 약품이 자사 주사제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로 이미 체중을 감량한 환자들이 다시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고 싶지만 평생 주사를 맞고 싶지는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GLP-1 후보 오르포글리프론을 자사 플랫폼 릴리다이렉트(LillyDirect)를 통해 최소 용량을 월 149달러, 그 외 용량을 월 3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낮은 가격으로 판매 물량을 충분히 확대해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어낼 것인지 여부다. 월 399달러라는 가격이 체중을 조금 줄이고 싶거나 유지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조사 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GLP-1의 비만 적응증을 기준으로 전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81억69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그랜드 뷰 리서치는 GLP-1 체중 감량 약물의 전체 시장 규모를 2025년 약 208억6000만달러로 보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의 수치를 기준으로 볼 때 GLP-1 체중 감량 약물의 시장 규모는 2024년 138억4000만달러에서 2025년 50%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20년대 들어 GLP-1의 비만 적응증 허가와 보험 및 소매 채널의 확대, 인플루언서와 소셜 네트워크 영향 등이 맞물리면서 해당 약물의 처방이 급증했고, 2022~2024년 처방은 연간 3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30년 시장 규모를 488억4000만달러로 전망, 연평균 18.5% 성장을 예고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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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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