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침체 심각"…시·의회 행정절차 신속 추진 약속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익산시의회 강경숙 부의장(오산·남중·신동)이 침체된 대학로 상권 부흥을 위해 직접 현장에 나서 민·관·학 합동 간담회를 주관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부의장은 전날 원광대학교 남문 앞에서 '원광대 스쿨버스 동선 개선 및 대학로 상권 연계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강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속 제기해온 대학로 상권 침체 문제의 실무 후속 조치다.

원광대 관계자, 익산시 교통·도로·교육 부서, 익산경찰서, 대학로 상인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 중심 스쿨버스 승강장을 남문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노선 전체 변경의 어려움을 고려해 남문에 '간이 승강장(드랍존)'을 조성키로 합의했다.
원광대는 지역상권 상생 필요성에 공감했고, 익산경찰서는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노면주차장 조정과 간이승강장 설치에 행정 절차를 전향 검토하기로 했다. 시청 부서도 도로 구조 변경 등 신속 추진을 약속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빈 점포 증가로 상권 침체가 심각한데, 남문 드랍존 조성은 한 줄기 빛"이라며 "시와 의회가 끝까지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강경숙 부의장은 "현장 소통으로 익산 발전을 모색하는 게 시의원 본분"이라며 "남문 승강장 설치를 시작으로 문화 행사 유치 등 상생 대책을 마련해 대학로를 젊음의 거리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