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2026년을 '민선 8기 군정 성과의 실질적 결실을 맺는 해'로 제시하고, 돌봄·교육·청년·복지·농업·관광·스포츠·투자유치 전 분야에서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새해 구상을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희망찬 병오년을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평창, 청년이 머무는 평창, 모두가 행복한 평창을 만들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 돌봄·교육 강화
심 군수는 "온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평창형 돌봄"을 약속하며 계촌·용평 온마을 키움터 신설로 전 읍·면 돌봄시설을 완비하고, 통합 예약시스템과 돌봄 차량 지원으로 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봉평 어린이 실내놀이터를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해 기부가 아이들의 꿈과 행복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 '평창런' 확대와 평창읍 스터디카페 조성으로 맞춤형 학습·진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 청소년·청년 정책
청소년에게는 꿈키움 바우처와 잠비아 희망 프로젝트 해외봉사를 통해 넓은 세상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월정 세계청소년명상센터·수학 아카데미아 등 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 인재가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청년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청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취·창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 정착 기반을 다지는 한편,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 복지·보훈·장사 인프라
심 군수는 '다 보살펴 드림' 사업을 지속해 어르신을 세심히 살피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운영비 증액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어르신통합돌봄 전담팀 신설과 평창지역자활센터 준공으로 찾아가는 돌봄·생활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자립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일자리·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난해 조성된 평창공설묘지 자연장지에 이어 화장시설 건립도 차근차근 추진해 장례 준비 불편을 줄이겠다고 했다.
◆농업·축제·지역경제
기후변화에 대응해 저탄소 농업과 과학영농, 스마트농업, 신소득 작물 육성을 확대하고, 농자재 지원·재해대비 시설 확충으로 농가 경영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청년·후계 농업인 육성과 교육,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200억 원 확충으로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 30억 원 매출을 올린 고랭지 김장축제를 중심으로 방림·대화 김장축제를 함께 키워 평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관광·스포츠·투자유치
2026년 산림수도 선포 20주년을 맞아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 등 남부권 산악관광 기반을 본격 조성하고, 노람들 국민관광지 지정·계촌 클래식 예술마을 조성 등 신규 관광지 개발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동계스포츠 국제대회 유치, 전지훈련 선수단 확대,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도민생활체육대회·강원예술제·한국민속예술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관광·스포츠 연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래인재개발원과 동원육영회 교육·연수시설의 차질 없는 건립을 지원하고, 동계스포츠 과학센터와 공공골프장 건립 유치를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북9축 고속도로, 제천~평창 고속철도, 국도 42호선 확장 등 SOC 현안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평창사랑상품권 확대와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심재국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하나된 평창, 행복한 군민'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군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살기 좋은 평창·더 특별한 평창을 향해 군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병오년 새해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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