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26일 나주이화유치원을 방문해 이주배경 유아 증가에 따른 교육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유아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남 미래교육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일정으로, 김 교육감은 교직원과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유아교육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나주이화유치원은 전체 원아 중 약 20%가 이주배경 유아로, 언어발달 지원과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학부모 동아리 운영 등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학부모가 참여하는 언어교실과 음식·공예 체험은 유아의 문화 이해를 넓히고, 가정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놀이 중심의 방과후과정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 발달과 보호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화유치원은 교육부 '교원역량개발지원학교'로 지정돼 수업 공유, 멘토링 등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30 미래교육 연구학교'로서 지역문화를 반영한 '온(ON) 나주 P.L.A.Y.' 수업 모형을 운영하며, 체험형 놀이수업을 통해 유아의 자율성과 교사의 창의적 수업 설계를 촉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주배경 유아 대상 문화 다양성 교육 ▲2030교실 기반 미래형 놀이수업 ▲유·보 통합을 위한 연계교육 등 현안이 논의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나주이화유치원은 문화 다양성 교육의 모범사례로 이런 우수사례가 전남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