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첫승 거둔 임진희, 고향 서귀포에 1000만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연말이면 각계 지도층 인사뿐아니라 스포츠 스타들의 성금도 이어진다. 메이저리거 2년차를 성공적으로 보낸 이정후와 LPGA 투어 첫 승을 이룬 임진희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푸르메재단은 23일 재단 홍보대사 이정후가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사업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날마다 1000만원씩 꾸준히 기부해온 이정후는 2020년부터 아버지 이종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장과 함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후는 2022년에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상금 전액을 기부했고 푸르메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 회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전달한 기부금은 총 1억2500만원에 이른다.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주식회사 팔도 역시 이달 초 장애인 가족을 위해 라면 51박스를 기부하며 뜻을 보탰다.
이정후는 '힘든 재활 치료에도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볼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며 '장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계속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임진희는 성금 10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소속사 프레인스포츠는 23일 기부금은 제주도 서귀포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에서 태어나 자란 임진희는 "마음의 버팀목인 고향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지난 6월 LPGA 투어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이소미와 함께 정상에 오르며 긴 무관의 시간을 끝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