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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흥식 한농연 회장 "범 농업계 결속으로 쌀값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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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쌀값 반등…"범 농업계의 공동 성과"
지방선거에서 농촌 대변할 적임자 찾아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1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농업계 내 결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범 농업계가 힘을 모아 농업·농촌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흥식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며 "언제나 한결같이 농업·농촌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농업인과 관계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초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 자금 부족 사태를 시작으로 대형 산불을 비롯한 각종 자연재해, 한미 상호관세 협상 등 대형 악재들이 다수 발생했다"며 "범 농업계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농업 민생 4법과 필수농자재지원법 등 주요 농업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농활동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농업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하며 농업 부문 국정과제 이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사진=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2025.12.31 plum@newspim.com

쌀값 반등에 대해서는 범 농업계의 공동 성과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모처럼 농업인의 얼굴에 미소가 드리워졌다"며 "이는 전략작물직불제 확대, 공공비축과 시장격리 강화, 산지유통업체 원료곡 대여제 도입 등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급 조치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새해 농업계가 마주할 과제로 이상기후 심화와 지방 소멸 문제를 비롯해 CPTPP 가입 검토, 농지제도 개편,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 내실화, 영농형 태양광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고질적인 현안과 함께 새로운 통상·제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해서는 "각 지역에서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을 발굴·배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늘 그래왔듯 한농연은 책임을 갖고 정부와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때로는 농정의 동반자로, 때로는 감시자로서 격려와 고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한농연의 고민과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흥식 한농연 회장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최흥식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농업·농촌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농업인 및 관계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을 되돌아보면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연초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부족 사태를 시작으로, 대형 산불을 비롯한 각종 자연재해, 한-미 상호관세 협상 등 대형 악재들이 다수 발생하였으나 범농업계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였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유의미한 성과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농업 민생 4법을 비롯해 필수농자재지원법 등 주요 농업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농활동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내년도 농업예산이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하며, 농업부문 국정과제 이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K-푸드 수출 확대에 더해 수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모처럼 농업인의 얼굴에 미소가 드리워졌습니다.

쌀값 반등은 농정 당국을 필두로 범 농업계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 할 것입니다. 실제 전략작물직불제 확대 등을 통한 적정생산 유도,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 확대, 산지유통업체 원료곡 대여제 도입 등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급 조치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자체 예산 투입을 통해 쌀 가공식품 활성화를 통한 수요 구조 다변화, 유통구조 개선,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등으로 쌀 소비촉진을 도모하고 있는 농협의 역할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던 데는 정부, 국회, 기관, 단체 등 범농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도 이상기후 증가, 지방소멸 심화 등 고질적인 현안에 더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검토, 농지제도 개편, 청년농업인 육성정책 내실화, 영농형 태양광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오는 6월 3일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행되는 만큼 각 지역에서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을 발굴·배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그 어느 때 보다 농업계 내 결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늘 그래왔듯 한농연도 책임을 갖고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때론 농정 동반자로 때론 감시자로 격려와 고언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한농연의 고민과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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