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을 인계받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내란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전날 내란특검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았다. 특수본은 아직 내란특검 사건을 수사할 수사팀은 구성되지 않아 기존에 꾸려진 팀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특수본은 조만간 총경급 팀장을 정하고 수사팀 규모도 확정할 계획이다.

내란특검이 인계한 주요 사건으로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즉시항고 포기'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의 '대통령실 PC 초기화'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의 '수용공간 확보 내란 가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등이 있다.
내란특검은 지난 14일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은 총 접수 249건 중 215건을 처리했으며 나머지 34건은 수사 종료 이후 순차적으로 국수본으로 넘겨왔다. 34건에는 동일인에 대한 중복 사건도 포함돼 있다.
특수본은 지난 1일 3대 특검에서 수사를 완료하지 못한 사건을 인계받을 수사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보준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경무관)이 특수본부장을 맡고 있다.
현재 특수본은 지난달 28일 종료된 순직 해병 특검에서 인계받은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팀과 수사지원팀 각각 14명씩 총 28명으로 구성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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