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 17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년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을 열고 RE100 대응, 액화수소, 신수소기술 등 미래 수소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적 흐름 속에서, 광양의 산업·항만·물류 기반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시의회 의장,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관계자, 에너지기업 및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동향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수소도시 조성의 필요성과 과제를 논의했다.
기조발표에서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 교수는 '액화수소 도입 터미널 기반 그린수소 에너지섬 모델'을 제안하며,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한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광양 수소도시 사업 현황, RE100 산업단지를 위한 수소·탄소포집 기술, 액체수소 플랜트 국산화, 차세대 선박 연료 기술 등 주요 이슈가 발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광양항과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공급망 구축, 기술 실증과 사업화 연계, 정부 정책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 시장은 "수소산업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광양항과 포스코, 여수·순천을 잇는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