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자산 실물 경제 유동성 확보 및 접근성 극대화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가 디지털 자산 지갑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IoTrus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오트러스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 디센트(D'CENT)에 센트비의 오프램프(Off-ramp) 솔루션을 임베디드 형태로 연동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디센트 사용자들은 별도의 외부 거래소나 서비스로 이동할 필요 없이, 월렛 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각 국가의 법정 화폐로 전환하여 원하는 해외 계좌로 바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웹3 환경에서 유통·보유되던 스테이블코인 자산은 주로 가상자산 기반 서비스 내에서 활용돼 왔으며, 글로벌 법정 화폐 기반 금융 시스템으로의 전환에는 한계가 있었다. 센트비의 오프램프 솔루션이 디센트 월렛에 연동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법정 화폐 전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이오트러스트의 디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콜드월렛 브랜드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서며 북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디센트는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2월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센트비는 스테이블코인을 각국 법정 화폐로 지급·정산하는 글로벌 오프램프 솔루션을 통해 높은 수수료와 긴 정산 주기 등 기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이 안고 있는 구조적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검증된 글로벌 오프램프 운영 역량과 기술적·법적 기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월렛을 비롯한 다양한 웹3 기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자산을 각국의 법정 화폐로 전환·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웹3 자산의 유동성을 극대화하고, 오프램프 기능 연동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2026년 1분기 론칭을 목표로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경 간 결제 및 정산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려는 센트비의 오프램프 사업 전략과 정확히 일치한다. 아이오트러스트와의 협력은 웹 3.0 유저들이 가장 필요로 하던 글로벌 현금화 수요를 앱 내에서 해결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센트비는 가상자산 시장과 실물 경제를 연결하는 글로벌 페이먼트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