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상웅 국민의 힘 의원은 전날 밀양시청에서 지역 주요 기업인 40여 명과 관계자를 초청해 '밀양시 주요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카본, 스페이스 프로, ㈜태영 등 밀양지역 주요 기업대표를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박 의원의 요청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함께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박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한때 경남 3대 도시로 꼽히던 밀양의 산업 기반이 약화됐다"며 "남아 있는 기업을 지키고 다시 모이게 만드는 환경 조성에 국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국가산업단지 부지 가격 적정화 ▲산업용 전기·가스 요금 부담 완화▲도시가스 미공급 문제 해결▲지방 중소도시 인력 수급난과 정주여건 개선▲폐수처리 규제 완화▲은행 대출 시 가산금리 부담완화 및 정책자금 절차 개선 등 기업 현장의 구조적 애로가 집중 논의됐다.
박 의원은 밀양시가 최근 '임대형 기숙사 건립' 사업에 최종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정주여건 개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이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할 때 세제지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덧붙였다.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교통망 확충, 연구기관 유치 등 밀양이 성장의 전환기에 있다"며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지역 발전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정책자금 직접 대출과 2차 보전 사업 등을 통해 밀양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산업통상부 정책관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 인재양성, 금융 지원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 맞춤형 상담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점검과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향후 부처 협의와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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