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5.87(-0.61, -0.2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호찌민 VN지수는 1.17% 하락한 1698.90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24% 내린 255.8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오후 거래에서 여러 차례 반등을 노렸지만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17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남기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 확산한 광범위한 하락 압박 속에서 시장 회복을 이끄는 요인은 없었다고 비엣 스톡은 지적했다.
이날 거래액은 17조 5290억 동(약 9834억 원)에 그쳤고, 외국인은 537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은행, 증권, 부동산 등 대부분의 대형주 섹터에서 약세가 우위를 점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STB(Saigon Thuong Tin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부동산 섹터에서는 VIC(Vingroup JSC)와 VHM(Vinhomes JSC), VRE(Vincom Retail JSC) 등 빈 그룹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VIC와 VHM, VPL(Vinpearl)은 이날 최대 낙폭을 기록한 상위 3개 종목으로, VN지수를 각각 2.62포인트, 2.37포인트, 2.01포인트 끌어내렸다.
이밖에 VJC(Vietnam Airlines JSC)와 MSN(Masan Group Corporation), VNM(Vietnam Dairy Products Joint Stock Company), MWG(Mobile World Investment Corporation) 등 다수 우량주들도 두드러진 내림세를 보였다.
베트남 플러스는 "오늘 시장의 움직임은 시장 심리가 매우 신중한 것을 보여준다"며 "유동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은 국내 수요가 부족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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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엣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11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