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 원 투입으로 온실가스 209톤 '감축'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2025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평가 Ⅱ그룹(1500~1만톤)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일 제주 폐수합동 토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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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폐수처리시설 평가 최우수상 수상.[사진=동해시] 2025.12.0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평가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운영 실태를 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이 1차 자료 점검하고,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의위원회가 2차 정성평가와 사례 발표를 통해 진행됐다. 총 5개 항목을 종합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장은 2001년 가동 이후 24년간 노후화돼 2023년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이에 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31억 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특히 무산소조 교반기를 기존 11㎾에서 1.5㎾ 인버터 방식으로 교체해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연간 온실가스 209톤(CO2eq)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개선 노력으로 2023년 E등급이던 시설은 2025년 평가에서 A등급으로 대폭 향상됐다. 윤성규 동해시 환경과장은 "친환경 운영과 탄소중립 실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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