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753.74(+12.42, +0.71%)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8.68(-1.97, -0.7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71% 오른 1753.74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76% 상승한 258.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750포인트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오후 장 초반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해야 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됐다.
베트남 플러스는 "매도세가 우세한 가운데 VN지수가 175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현금 흐름이 전체 시장으로 확산하지 않고 일부 주요 종목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VPL(Vinpearl), VIC(Vingroup JSC), SSI(SSI Securities Corporation) 등 대형주들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VN지수는 주요 대형주들의 실적과 연말에 발표될 거시경제 관련 정보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호찌민 거래소 거래액은 21조 4973억 동(약 1조 1995억 원), 하노이 거래소 거래액은 1조 1727억 동 이상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호찌민 거래소에서 1조 8810억 동 이상, 하노이 거래소에서 450억 동 이상을 순매도했다. VIC와 SSI에 매도세가 집중된 반면, SHB(Saigon - 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HPG(Hoa Phat Group), CTG(Vietnam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Industry and Trade)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금융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VIX, LPB가 각각 3.14%, 3.48% 급락하면서 부담을 줬다.
부동산 섹터에서는 종목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VIC, VHM(Vinhomes JSC) 등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그 외 대다수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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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엣스톡 캡처] 베트남 호찌민 VN지수 8일 매매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