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BNK투자증권은 8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해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의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3% 늘었으며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며 "패션을 포함한 전 상품군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외국인 매출 확대와 면세점 운영 효율화가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런치플레이션'으로 인한 급식 수요 증가와 식단가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현대홈쇼핑은 이익 중심의 상품군 운영과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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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지에프홀딩스 로고. [사진=현대지에프홀딩스] |
지배력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 해소를 위해 현대백화점이 보유하던 현대홈쇼핑 지분 7.3%를 인수했고, 이후 현대백화점 주식도 세 차례에 걸쳐 4%를 추가 매입했다"며 "계열사들이 배당총액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면서 주주환원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장 자회사들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배당 예측성이 높아졌고, 이는 지주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소비 관련주가 소외된 시장 환경에서 주주가치 제고는 투자심리 개선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