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제약사 연구 업데이트 주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뉴로핏이 알츠하이머 치료 환경 변화에 따라 AI 영상진단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뇌질환 진단–모니터링–부작용 관리 전주기를 아우르는 뉴로핏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뉴로핏을 "뇌질환 전주기 AI 영상 분석 솔루션 기업"으로 규정하며 주요 제품으로 MRI 기반 위축 정량화 솔루션 'AQUA', 아밀로이드 PET 축적 정량화 솔루션 'SCALE PET', 투약 중 치료 효과·부작용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AQUA AD'를 꼽았다. 특히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부작용 분석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뉴로핏, icometrix, Cortechs.ai 세 곳뿐이라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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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로핏 로고. [사진=뉴로핏] |
경쟁 구도에서도 지형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GE 헬스케어는 올해 9월 icometrix를 인수했고, 앞서 2024년에 인수한 MIM Software와 함께 알츠하이머 진단부터 모니터링, 치료까지 전 과정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간 M&A와 기술 확보 경쟁이 빨라질수록 뉴로핏의 기술 가치 역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임상 데이터도 관심 요인이다. 12월 1~4일 열린 알츠하이머 학회(CTAD 2025)에서는 로슈 트론티네맙의 초기 임상(1b/2a상) 데이터와 노보노디스크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EVOKE+ 3상 결과 등이 공개되며 시장 관심이 재부각됐다. 한 연구원은 "연내와 2026년에도 주요 뇌질환 신약 개발 데이터가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어서 알츠하이머 진단·모니터링 수요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로핏은 현재 일라이 릴리와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 검증을 받고 있다. 특히 로슈와의 협업에서 목표로 한 간테네루맙 데이터는 약 70% 분석이 완료된 상태로, 2026년 업데이트에 따라 추가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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