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권, 야당탄압 내란몰이 공세"
"추경호 영장 기각, 공포정치 중단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3일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을 대표해 지난 1년의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엄숙한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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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3 pangbin@newspim.com |
그는 "특히 상관 명령에 따라 계엄에 동원됐다는 이유로 내란가담죄를 뒤집어쓴 군인 여러분, 내란범 색출 명목으로 휴대전화 검열을 강요받았던 공직자 여러분, 계엄 포고령에 처단 대상으로 적시됐던 의료인 여러분,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내란 몰이'를 지적하며 대여공세 고삐를 쥐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끊임없이 야당 탄압 내란 몰이 공세를 펼치고 있고 6개월간의 경제 실정, 법치주의 파괴 행각을 은폐하기 위해 야당을 넘어 교회, 군, 경찰, 검찰, 사법부, 그리고 공직 사회 전체를 내란 몰이에 확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황에 대해 "이번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의 야당 탄압 내란 몰이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치적 반대파를 내란범으로 낙인찍고 종교인, 군인, 경찰관, 법관, 그리고 공직자들을 잠재적 내란범으로 몰아 가는 무분별한 내란 몰이 공포 정치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패배의 아픔을 딛고 분열과 혼란의 과거를 넘어서 다시 거듭나겠다"며 "소수당이지만 처절하게 다수 여당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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