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14.01(+25.41, +0.65%)
선전성분지수 13146.72(+162.64, +1.25%)
촹예반지수 3092.50(+39.91, +1.31%)
커촹반50지수 1336.76(+9.61, +0.7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일 중국 증시는 3거래일째 반등했다. 악화된 경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이번 달 정부가 더욱 강화된 부양책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상승한 3914.01, 선전성분지수는 1.25% 상승한 13146.72, 촹예반지수는 1.31% 상승한 3092.5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전달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49.2였다.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PMI는 지난 4월 이후 11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기준점인 50을 하회하면서 경기 위축 국면에 위치해 있다.
특히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비제조업 PMI는 49.5를 기록하며 경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비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건설업 침체와 내수 서비스업이 약화된 영향으로 비제조업 PMI가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의 민간업체인 레이팅독(루이팅거우, 瑞霆狗)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 역시 49.9를 기록하며 경기 위축 국면에 들어섰다. 이는 전달 대비 0.7P 하락한 수치다.
중국의 PMI가 속속 경기 위축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12월 중국이 부양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레이팅독은 "11월에는 PMI가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12월 PMI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 확대로 인해 다시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안(華安)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2월 중국 증시는 위험 선호도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며, 시장은 높은 수준의 변동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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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화룽화쉐(華融化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룽다간광(容大感光), 거린다(格林達)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일 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의 대일본 경제 제재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중국에 대한 포토레지스트 수출 중단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내에 제기되고 있다. 일본 업체로부터 주로 수입해 사용하던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관련 업체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AI 하드웨어 관련 주도 상승했다. 푸룽커지(福蓉科技), 중싱퉁쉰(中興通訊), 다오밍광쉐(道明光學)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자체 AI 대형 모델인 큐원을 탑재한 AI 글래스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중국의 대형 통신업체인 중싱퉁쉰이 바이트댄스의 AI 대형 모델인 더우바오(豆包)가 탑재된 스마트폰인 '누비아 M153'을 출시했다. AI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단말기가 속속 출시되면서 관련 주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7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789위안) 대비 0.003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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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