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836.77(+1.88, +0.05%)
선전성분지수 12585.08(+47.01, +0.37%)
촹예반지수 2929.04(+8.96, +0.31%)
커촹반50지수 1296.60(+10.77, +0.8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 거래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반등 폭이 크지 않아서 향후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상승한 3836.77, 선전성분지수는 0.37% 상승한 12585.08, 촹예반지수는 0.31% 상승한 2929.0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의 금융기관들은 중국 증시가 조정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화시(華西)증권은 "미국을 비롯해 한국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의 AI 주식이 많이 조정받았으며, 중국 시장 역시 이로 인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다"며 "설령 반등이 나올 수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전체적으로 아시아 시장의 AI 주식 조정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이핑양(太平洋)증권은 "중국 증시는 중기적인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기적인 조정이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추가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둥우(東吳)증권은 "글로벌 유동성 긴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만 나홀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며 "시장은 이른바 'AI 거품' 리스크를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로 인해 중국 내 AI를 비롯한 테크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반등이 나올 수 있겠지만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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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방산주가 대거 상승했다. 장룽촨팅(江龍船艇), 항톈환위(航天環宇), 중톈훠젠(中天火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군수업체들의 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15.3% 증가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이 국방 현대화 건설을 가속화하고 무기 장비의 업그레이드와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한 점도 방산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항공우주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항톈창펑(航天長峰), 상하이강완(上海港灣)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업항공우주사(司) 항공우주 감독직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이로써 중국에 상업항공우주사라는 조직이 신설됐음이 공개됐다. 이는 중국이 상업항공우주 산업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해석되면서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4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75위안) 대비 0.002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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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