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페이와 금융 정책 효과
11월 경기 회복 기대감 증대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10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에서 81.3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전월 대비 15.2포인트 상승해 전국 평균 2.5포인트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11월 전망지수도 93.8로 19.8포인트 급등해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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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소상공인들이 체감한 경기동향지수(BSI)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이는 울산시가 추진한 지역사랑상품권(울산페이) 정책 확대와 금융·경영 지원을 통합한 '3박자 정책'이 정부 소비 쿠폰과 시너지를 낸 결과다.
울산상공회의소 주관하에 18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91억 원어치 울산페이를 구매해 지역 소비 진작에 힘을 보탰다. 울산페이 적립금(캐시백)은 올해 7%에서 13%까지 확대되었으며 월 한도도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늘었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에서는 추가 5% 환급 혜택과 특별 할인도 적용된다. 이로 인해 가맹점 수는 2000곳, 사용자 수는 4만 명 증가했고 일평균 사용액은 두 배로 뛰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의 희망든든 특례보증 신설로 대출 문턱이 낮아져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줄었다. 경영환경 개선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고용보험료 및 희망장려금 지원도 함께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소비 참여가 지역경제 회복의 원동력"이라며 "다양한 지원책으로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 지속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