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8.40%· 에코프로비엠 7.00%·에코프로머티 5.52%↑
에코프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준공…양극재 연 5.4만 톤 생산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에코프로 주가가 1일 장 초반 유럽 생산기지 확보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8.40%) 오른 9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7.00%), 에코프로머티(5.52%), 에코프로에이치엔(5.19%) 등 에코프로그룹 주요 계열사도 동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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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8일(현지시각)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준공을 지원해 준 이스트반 요(István Joó) 헝가리투자청(HIPA)장, 라슬로 파프(László Papp) 헝가리 데브레첸 시장 등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
에코프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한 유럽 첫 양극재 생산기지다.
양극재 연 생산능력(캐파)은 5만4000톤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생산한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NCA, 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미드니켈·LFP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증설을 거쳐 헝가리 공장의 총생산량은 연 10만8000톤까지 확대된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과 영국-유럽 무역협정(TCA) 발효가 맞물린 상황에서 현지 셀 메이커와 자동차 OEM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U가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의 유럽 역내 공급망 구축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에코프로의 현지 생산기지 구축은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