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도면을 3D 모델로 5분 내 변환… 시간·비용 90% 절감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몰더코리아(대표 최효린)가 개발한 AI 기반 건축 자동화 프로그램 '몰더'가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2D 건축 도면을 3D 파일로 자동 변환하는 SaaS로, 건축·인테리어 업체의 작업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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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몰더코리아 제공] |
몰더는 사용자가 AutoCAD 평면도를 업로드하면, AI가 도면의 벡터 값을 자동으로 분석해 SketchUp 형식의 3D 모델로 변환하고, 이미지 렌더링까지 5분 내에 완료한다. 기존에는 이 작업이 7일 이상 소요되며, 전문 인력의 수작업이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몰더는 AI 자동화로 시간과 비용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중소형 건축·인테리어 업체도 부담 없이 3D 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AutoCAD에서 SketchUp으로의 자동 변환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AI가 도면의 구조와 가구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해 3D 모델로 정밀하게 변환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자재를 지정하면 이를 반영한 렌더링 이미지를 생성한다. 또한, AI 스마트 프롬프트 생성, 레퍼런스 이미지 첨부, 부분 선택 기능도 추가되어 사용자의 작업 의도를 더욱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
몰더코리아는 Trimble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빌딩포인트코리아와 MOU를 체결하며 업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예비 창업 트랙 우수상과 KAIST OVL Demoday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몰더코리아 측은 "건축·인테리어 업계는 여전히 많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며 "몰더는 AI 자동화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업체들이 창의적인 디자인과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