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5,720.38(+110.88, +0.13%)
니프티50(NIFTY50) 26,215.55(+10.25, +0.03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7일 인도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인도 국내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벤치마크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센섹스30 지수와 니프티50 지수는 이날 거래 초반 각각 0.4%, 0.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8만 6055.86포인트, 2만 6310.60포인트까지 올랐다. 다만 이후 반락한 뒤 소폭 반등하면서 각각 8만 5720.38포인트, 2만 6215.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SBI 캡스 증권의 기초 연구 책임자인 서니 아그라왈은 "적어도 대형주 벤치마크의 경우 지속적인 상승(랠리)에 매우 유리하다"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인도중앙은행(RBI)의 금리 인하 기대, 기업 실적 개선, 세금 인하, 밸류에이션 고평가 우려 완화, 안정적인 국내 자금 흐름, 온건한 인플레이션, 강력한 경제 성장 전망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그라왈은 이어 "(벤치마크 지수가) 최고치에 도달하면 차익 실현이 불가피하다"며 "10~12월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고 중·소형주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때까지 상승 뒤 매도 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시장 참여자들은 28일 발표될 인도의 7~9월 분기 경제 성장률과 미·인도 무역 협상 결과, RBI의 정책 회의 등 주요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증시의 단기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인도의 7~9월 경제 성장률이 7~8%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더욱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16개 세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니프티 금융 서비스 지수가 0.53% 상승했고, 니프티 뱅크 지수와 민간 은행 지수도 각각 약 0.3% 올랐다.
인도 상용차 브랜드 아쇼크 레일랜드(Ashok Leyland)가 6.7%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산하 차량 및 개인대출 금융 자회사인 힌두자 레일랜드 파이낸스(Hinduja Leyland Finance, HLFL)와 NDL 벤처스 리미티드(NDL Ventures Limited) 간 합병을 승인한 것이 호재가 됐다.
월풀 오브 인디아는 11.5% 급락했다. 여러 건의 블록딜이 전일 종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체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지배주주인 월풀 모리셔스가 최대 95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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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7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