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 돼야"
"野 주장에 상당 이유 있을 때 채택하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 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을 뒷받침하려면 예산안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며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6차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국회에서) 막바지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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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
이 대통령은 "법정 시한 내에 예산안이 처리 되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예산 심의에 있어서도 야당이 주장하는 바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히 채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당에) 필요한 요구들이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한 정도는 수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니겠느냐"라며 "억지스러운 어거지 삭감은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나름 합리성 있는 주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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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박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처리 시한은 12월 2일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주요 사업 예산 삭감을 관철하겠다는 국민의힘과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지역 상품권 예산 등 쟁점 예산이 지지부진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