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섬섬길 관광도로·무술목 복합단지 추진 탄력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여수가 올해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에만 137만 명이 방문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고 지난달 23일 기준 누적 방문객은 약 1070만 명에 달했다. 시는 연말까지 12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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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리섬섬길 전경 [사진=여수시] 2025.11.27 chadol999@newspim.com |
여수 관광 성장세에는 인프라 확충과 차별화된 콘텐츠, 현장 중심의 관광 품질 개선 노력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여수 무술목 일원이 전라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을 승인받아 약 89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숙박·레저·문화시설이 포함된 이 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수와 고흥을 잇는 6개 해상교량 구간의 '백리섬섬길'이 국내 최초 관광도로로 지정됐다.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구간은 향후 교량 완공 시 여수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여수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영취산 진달래축제, 불꽃축제 등 계절축제를 비롯해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웹드라마 영화제 등 새로운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진남관 재개관, 시립박물관 건립 등 역사문화 관광 인프라 조성도 병행 중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품격 있는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양적 성장에 더해 질적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