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노인일자리 115만2000개
신노년 세대 신규 일자리 '창출'
안전전담인력 613명도 신규 배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내년도 노인일자리 신청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내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 내년도 노인일자리 115만2000개…최대 월 90만원
내년도 제공되는 노인일자리는 115만2000개다. 지난해 109만8000개에서 5만4000개 늘었다.
노인일자리는 노인공익활동사업(공공형), 노인역량활용사업(사회서비스), 민간형으로 나뉜다. 공공형일자리는 기초연금수급자 등이 공공의료 복지시설, 노노케어 등으로 활동한다. 월 30시간을 일하고 월 29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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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보건복지부] 2025.11.27 sdk1991@newspim.com |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60~65세 노인이 경력 등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시설 학습보조나 공공행정 업무지원 등을 맡는다. 월 60시간을 일하면 월 76만1000원을 받는다.
복지부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중 선도모델 1만개를 신설했다. 정부와 기관이 함께 노인일자리를 지원해 월 60시간을 일하면 월 9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민간형일자리는 정부가 공동체 사업단, 취업알선, 시니어인턴십, 고령자 친화기업 등과 함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형태다. 60세 이상 노인은 바리스타, 경비, 산업 안전업 등에 종사할 수 있다.
내년도 노인일자리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담 대표 전화(1544-3388)로 문의하면 상담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시군구 내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 선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된다. 최종 선발 여부는 접수한 기관에서 다음달 중순부터 내년 1월 초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 복지부, 사회서비스·민간 일자리 비중 늘린다…안전관리 '촉각'
복지부는 고령층으로 유입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특성을 반영해 전체 일자리 중 사회서비스나 민간일자리 비중을 늘린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전문성이 높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노인적햡형 신직무 65개를 선정해 추진한다. 올해는 국가보훈부와 협의해 보훈 시설에 대한 관리를 하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건설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복지 시설 안전점검에 참여하는 일자리도 새롭게 시도한다. 방과 후 학습 활동하는 아동을 돌보는 일자리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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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적합형 신직무 추진 [자료=보건복지부] 2025.11.27 sdk1991@newspim.com |
박문수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공공성이 담보되기 때문에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공익성이 높은 일자리를 만들어 신직무 일자리로 구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2030년도 노인인구 규모는 1298만명으로 노인일자리는 10% 수준인 130만개 정도가 될 것"이라며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2030년까지 전체 일자리의 42%를 목표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인일자리가 증가함에 따라 복지부는 안전관리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내년부터 안전전담인력, 노인인력개발원 사업안전부, 관리 측정 내년 안전전담인력 613명을 신규 배치해 안전도 등급이 낮은 수행 기관을 먼저 관리한다. 노인인력개발원의 사업안전부도 신설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를 위한 측정 도구도 개발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노인일자리는 노년기 소득의 보탬과 더불어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며 "많은 분들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