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직속 해양전문 관리시설
시민과학자 양성 프로그램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립공원 해양생태 조사 및 정책개발의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이 정식 개원한다.
24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해양생태보전원은 오는 25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전체 23개 국립공원 면적 6888㎢ 가운데 4개 해상·해양국립공원이 차지하는 면적은 절반에 가까운 3357㎢(49%)다.
공단은 조사·연구, 증식·복원, 교육·체험관리 역량 강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기존 기구를 확대해 연구·복원·교육·체험을 통합 수행하는 공단 직속 해양전문 관리시설인 해양생태보전원을 만들었다.
기존 조직이 연구·조사 업무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향후 보전원을 통해 국민참여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정책개발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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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 전경 [사진=국립공원공단] 2025.11.24 sheep@newspim.com |
공단은 해양생태보전원 출범을 위해 지난 2023년 10월 사천시와 국립공원 해양거점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225억원을 들여 경남 사천시 실안동 일대 7000㎡ 부지에 총면적 약 3585㎡(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했다.
보전원은 현재 390톤급 연구선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조사·분석·연구 장비를 보유했다. 중장기 운영전략을 수립, 내년부터 해상·해안국립공원 내에서 ▲해양 멸종위기 야생생물 증식·복원 기술 개발 ▲해양 탄소흡수원 확대 ▲해중 탐방로 및 해상레저 체험장 기획·지원 ▲해역·도서·갯벌·사구 등 해양생물 핵심 서식지 보전사업 등을 추진한다.
보전원 내에는 5m 깊이 실내 잠수풀도 마련됐다.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통해 해양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생태관광 및 해양 특화 탐방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해양은 모든 생명의 시작이자 미래다"라며 "전문적인 관리 및 관계 기관 협력 강화, 대국민 해양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공원 관리의 본보기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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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해안국립공원 수중 조사 [사진=국립공원공단] 2025.11.24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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