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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김 부장' 드라마, 중장년 구직 현실과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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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인생 2막에 접어든 '김 부장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가 화제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필자가 그간 현장에서 만났던 수많은 중장년 구직자를 떠올리게 한다. 김 부장은 단순한 드라마 속 주인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노동시장 곳곳에 존재한다.

"자식이 아직 대학생입니다. 아직 둘이나 학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자녀가 졸업 이후 아직 취업을 못 했습니다", "올해 아들이 결혼을 준비하는데, 목돈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부동산 투자를 해서 대출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어찌 보면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냉혹하다. 중장년 퇴직자의 고민은 개인의 문제임과 동시에 구조적인 문제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우리나라 중장년의 급작스러운 퇴직과 실직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은 너무도 크며, 인생 2막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인해 상당 기간 어려움을 겪는다. 대부분 평생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퇴직 이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거의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현장에 가면 강의나 컨설팅이 막 끝나고 찾아오는 중장년이 있다. "자료집을 하나 더 구할 수 있을까요? 제 아들이 곧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서요. 아들에게 당장 필요할 것 같아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 보니 중장년 퇴직자의 요청으로 자녀를 동시에 컨설팅을 제공해야 할 때도 있었다. 자녀의 취업을 도와달라는 퇴직자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다. 두 세대를 동시에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아버지와 아들은 노동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대표 이지민·이세민)가 5일 서울 종로구 동숭길 '순대실록' 식당에서 웹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전통 안동소주 '자가소주' 출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각 사원, 대리, 과장, 부장 역할로 참여한 모델들이 '퇴근 후, 오늘도 애쓴 나를 위한 한 잔'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가소주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자가소주 스페셜 에디션'은 ▲김부장 에디션(31도)과 ▲송과장 에디션(21도)으로 구성된 기획세트다. 송희구 원작가의 친필 메시지 카드가 담긴 패키지로 제작되어 선물이나 소장에 적합하며, 대동여주도 스마트스토어, GS25 와인25플러스, 데일리샷, 와디즈, 술담화, 키햐 등 주요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 대동여주도] 2025.11.05 yym58@newspim.com

대기업 출신인 아버지는 아들이 가능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를 희망한다. 일반적으로 청년은 주로 대기업과 공기업을 선호한다.

청년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는 수시 채용으로 진행되며, 경력자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지원을 해 보지만, 서류 전형에서 번번이 실패한다. 아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기업과 공기업 채용공고를 기다리고 용돈이라도 벌 욕심에 편의점 및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아르바이트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진다.

쉬었음 청년(15세~29세) 인구는 50만 4천 명으로 나타났다(통계청, 2025년 2월 기준). 노동시장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 노동시장의 진입을 미루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에서 미스매칭이 심각한 상태다. 이 문제는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에게도 심각한 장벽이 된다.

최근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괜찮은 일자리'란 임금과 근로조건도 중요하지만, 워라밸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런 일자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아버지의 구직활동도 만만치가 않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곳은 연락이 없다고 한다. 이제 슬슬 실업급여 수급기간도 다음 달이면 끝난다. 점점 마음이 조급해진다.

아버지와 아들이 어떻게 해야 노동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상호 보완적으로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구직기간을 단축하여 성공적으로 취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까?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이 공동 개최한 '2025 하나 JOB 매칭 페스타 with 대전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29일 시청 2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21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상담 및 현장면접이 진행됐으며 이력서와 면접 코칭, 취․창업 성공 선배의 미니강연과 일자리 체험관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해 민관이 함께 중장년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답은 간단하다. 미리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가 독감을 대비하여 미리 예방 접종하듯이, 퇴직과 실직에 대한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그리고 중장년 노동시장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퇴직 이전에 고기를 잡기 위해 어디에 낚싯대를 드리워야 할지를 고민해 둬야만 한다. 제도적으로 미리 고민하도록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중장년도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일자리 정책도 눈여겨 봐둬야 한다. 필요한 구비서류나 절차를 미리 확인하고 가능하면 평소 담당자를 직접 만나보는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정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뒤늦게 확인하고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미리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대안이다. 전직지원 프로그램(outplacement)은 무엇보다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토대로 중장년 노동시장을 잘 분석하여, 공략기업(target company)을 모색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주로 작지만, 강한 우량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정부나 기업이 제공하는 중장년을 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은 개인이 처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프로그램의 목표는 구직기간을 최소화하고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만들어 뛰게 만들어야 한다. 퇴직 이후 중장년이 무작정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는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의 빈틈을 메우는 상호보완적 파트너다. 급작스러운 퇴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필자도 경험했는데, 그 상황은 피할수록 더 힘들었다. 실직과 퇴직의 고통은 향후 재취업이 되는 그 순간 사라진다.

노동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중장년이 공략할 수 있는 틈새시장은 존재한다. 지금부터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보자. 풀타임 일자리가 아니더라도 능력을 발휘할 작은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산업 구조가 전반적으로 재개편되는 전환기 시대에 드라마 속 '김 부장'과 같은 중장년 퇴직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9월 중장년 고용 확대와 경력 단절 해소,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마련된 '2025 희망 업(UP)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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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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