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국가인재 DB 등록과 나라일터 활용이 성공 열쇠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16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전화벨이 울렸다.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였다. '보이싱피싱인가?' 전화를 받아보니 '인사혁신처'라고 했다. 용건은 정부에서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필자에게 A 기관의 센터장 포지션에 부합하는 후보자라면서 구체적인 일자리 정보를 주었다.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왔다. '민간에서 진행하는 헤드헌팅 서비스를 정부가 제공한다는 것이 사실일까?' 의심했다. 그러나 담당자가 설명해 준 덕분에 의심을 지웠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로 제공받기로 했다. 향후 어떻게 할지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그런 줄도 모르고 하마터면 좋은 기회를 놓칠 뻔했다. 정부 헤드헌팅 담당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아보니, '직무 기술서'가 있었다. 그리고, 실질적인 정보도 주었다. 특히 A 기관이 지방이라 출퇴근 관련해서 문의했는데 구직자를 대신하여 이를 확인해 주었다.

잠깐 '정부 헤드헌팅 제도'를 설명하면 정부에서 혁신의 하나로 개방형 직위에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인재 발굴 및 공직 지원을 안내하는 제도다. 2015년 7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100여 명이 넘는 민간 전문가가 발굴되었다.

이렇게 정부로부터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중장년 구직자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간단하다. 첫째,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야만 한다. 둘째, 주기적으로 '나라일터'의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서 운영중인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 진료소.[서잔=제천시] 2025.10.10 choys2299@newspim.com

중장년을 대상으로 강의나 컨설팅을 할 때 자주 '나라일터' 사이트를 소개한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중장년들로부터 즉각 피드백이 온다. "왜 이런 정보를 이제야 소개하시나요?"라고 말한다.

신기하게도 이와 같은 정보를 중장년 구직자들은 자신에게 부합하는 정보를 귀신같이 잘 찾아서 열심히 구직활동을 한다. 의외로 중장년 구직자 중 인생 후반전은 그동안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정부나 지자체에 제공하며 봉사하고 싶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다시 앞에서 제시한 필자가 일자리를 제안받은 정부 헤드헌팅 건으로 돌아가 보자. 과연 헤드헌팅 제도를 통해 이직에 성공했을까?

정부의 헤드헌팅 담당자가 설명하는 절차를 따라갔다. A 기관에서 제일 중요하게 따진 경력은 '조직의 센터장 경력 10년 이상'을 요구했다. 당시 경력이 20년에 가까웠던 터라. 일단 주요 경력을 어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런데 아뿔싸, 그만 2차 서류전형에서 낙방하고 말았다.

나중에 담당자에게 확인해 보니 조직의 센터장 경력이 10년에서 단 며칠이 부족했다고 한다. 실패 요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필자가 헤드헌팅 제도 담당자만 믿고 사전에 A 기관이 요구하는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한 결과였다.
A 기관은 이후 적임자가 없어 재공고를 진행했는데, 조직의 센터장 경력 기간이 다소 길다고 판단하여 이 부분을 요건에서 완화하였다.

경기도일자리박람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담당자가 다시 지원할 것을 제안했는데, 당시 지원을 포기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재도전해야만 했다.

그날의 실패 경험은 향후 구직활동을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구직 서류를 작성한 후 반드시 제출하기 전에 꼼꼼하게 해당 요건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인사혁신처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경력을 관리하며, 나라일터에도 자주 방문한다. 그러다 보니 인사혁신처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할 값진 기회가 생겼다. 지금도 그런 기회가 올 때마다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중장년 구직자 여러분에게 지금 당장 인사혁신처의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이왕이면 등록도 하고 나라일터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보시라. 정부의 헤드헌팅 관련 전화가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만들어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