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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AI 버블 우려·엔비디아 실적 경계 심리 확산" [모닝 리포트]

기사입력 : 2025년11월19일 08:40

최종수정 : 2025년11월19일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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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9일 키움증권은 국내 코스피가 전일 3% 넘게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인공지능(AI) 대형주 약세와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이 겹치며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집중된 영향이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MS 등 글로벌 AI주 조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키음증권은 전일 코스피는 –3.3%, 코스닥은 –2.7%로 급락 마감했다며, 알테오젠(+2.0%)을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이 연구원은 "미국발 AI 변동성과 중국·홍콩 증시 약세가 수급을 악화시키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AI 순환투자 논란과 엔비디아 실적 경계심리로 하락했다. 다우 –1.1%, S&P500 –0.8%, 나스닥 –1.2% 등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MS는 –2.7%, 엔비디아는 –2.8% 하락했다. 한·이 연구원은 "AI 대장주들마저 조정 압력이 높아지며 공포 심리가 확대됐다"며 "CNN Fear & Greed Index는 11포인트까지 급락해 극단적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긍정적 뉴스조차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투자심리 왜곡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이 연구원은 "MS–엔비디아–엔트로픽 간 파트너십 체결처럼 호재성 재료도 과거 닷컴버블 당시 '돌려막기 투자' 시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심리 반전의 분기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단순한 컨센서스 상회 여부를 넘어 GPM 개선, 중국향 H20 수출 규제 영향, 차세대 AI 칩 수요, 향후 가이던스 등이 모두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이 연구원은 "전 세계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해석 과정에서 높아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 상황에 대해 한·이 연구원은 "지난 3일 코스피가 4220포인트로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 속도 부담·AI 버블 논란·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 등이 순환적으로 반복되며 투자심리가 취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예탁금·거래대금도 감소세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11월 1주 21조9억원, 2주 16조6억원, 3주 들어 13조9억원원으로 줄었다.

다만 단기 과열 해소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이 연구원은 "반복된 급락 과정에서 단기 과열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며 "엔비디아 실적과 9월 고용 지표 이후 분위기 반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당분간 관망 혹은 낙폭과대 주도주 중심 분할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한·이 연구원은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부정적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변동성 구간을 활용해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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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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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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