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오늘의 차트] 美 머니마켓 스트레스와 자산시장 유동성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레포시장은 초단기로 자금을 끌어다 주요 자산시장에 투자하는 선수들의 베이스 캠프다. 이곳 흐름, 즉 머니마켓(레포시장) 흐름이 신통치 않을 때는 국채와 뉴욕증시, 코인시장 등으로 향하는 물줄기도 불순해지곤 한다. 최근 그 조짐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미국 국채를 담보로 체결되는 하루짜리 레포 금리(SOFR)는 머니마켓의 몸 상태가 어떤지(스트레스 정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다.

요즘 SOFR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익일물 역레포 금리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급준비금 이율(지준부리율: IORB)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자금시장 내 수요 대비 공급이 빠듯한 상태임을 가리킨다. 급전 수요가 몰리는 월말도 분기말도 아닌데 그러하다.

*O/N RRP rate : 머니마켓펀드(MMF)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연준에 하루 동안 자금을 맡기고 받는 이자  *Interest Rate on Reserve Balances: 은행들이 맡긴 지준에 연준이 지급하는 이자.

최근 한달 반 동안, 미국 익일물 레포금리(SOFR: 파란색)는 연준 역레포 금리(보라색)와 지준부리율(붉은색)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머니마켓 내 유동성 압박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2025년 11월15일 기준. [사진=koyfin]

SOFR이 치솟을 만큼 자금시장(머니마켓) 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헤지펀드에 대한 은행들의 문턱도 자연 높아진다. 지준 수위가 낮아진 상태에서는 은행들도 제 코가 석자라 그렇다.

이 무렵 헤지펀드들 중에서 유동성 압박이 심해진 곳부터 신속히 빚투(레버리지 포지션)를 정리하게 되는데, 이는 국채시장내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트레이드 포지션을 비롯해 자산시장내 다양한 영역에서 레버리지 청산을 불러올 위험을 지닌다.

*베이시스 트레이드란 국채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를 노린 거래(현물 매수, 선물 매도)다. 그 차익이 아주 미미하기에 헤지펀드들은 레포시장에서 대규모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높인다.

미국 재무부의 일반계정(TGA)잔고 추이.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 불요불급한 재정 지출이 멈추면서 TGA 잔고는 더 불어났다  [사진=연방준비제도]

머니마켓(레포시장)의 돈맥경화 신호는 재무부의 자금 방출(일반재정 지출)이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43일 동안 거의 멈춰 있었던 것(불요불급한 재정지출 중단), 은행권의 지급준비금(일종의 여유 총탄) 수위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 이보다 앞서 유동성 완충 역할을 했던 역레포 잔고가 바닥을 드러낸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세수입과 국채 및 재정증권 발행으로 재무부의 일반계정 (TGA) 잔고가 부풀 때는 시중 유동성이 회수되지만, 이내 재무부가 일반 재정지출로 이 돈을 방출할 때는 다시 유동성이 풀린다. 43일간의 셧다운은 재무가 빨아들였던 유동성의 방출을 가로막는 이벤트였다.

미국 은행권의 지급준비금 추이, 은행권 지준 수위는 약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사진=연방준비제도]

셧다운 해제로 재무부의 자금 방출이 다시 시작되고, 다음달부터 연준의 양적긴축(QT: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이 종료되면 머니마켓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 이벤트로 마무리되면 연말 머니마켓 스트레스와 자산시장 내 유동성 압박이 더 커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늘 굼뜨다고 비난하는 연준은 그렇게 머니마켓과 자산시장이 더 울어댄 뒤에야 배려심(유동성 방출 및 금리인하)을 보일지 모른다.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매파의 경계심이 정당한 것으로 판명나면 배려의 순간은 더 미뤄져야 할 수 있다. 이는 현재 미국 머니마켓 참여자들의 최대 궁금증이기도 하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