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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평택 5공장 재개로 반등 기회…그룹 투자 확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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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P5 PH1 마감공사 후 2028년 하반기 가동
삼성SDS·SDI 등도 투자 확대
삼성E&A 그룹 일감 확대 '신호탄'
비화공 매출 상승 및 전체 매출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의 설비 투자 기조가 다시 확대되면서, 그간 비(非)화공 부문의 부진을 겪어온 삼성E&A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5공장 공사 재개를 비롯해 대규모 투자 계획이 잇따라 공식화되면서 삼성E&A가 확보할 그룹 내 일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삼성E&A는 화공·에너지 분야에서 다수의 미래 먹거리를 이미 선점해 기초 체력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그룹 차원의 설비 투자 재개로 비화공 사업이 회복세를 보일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개선되며 실적 또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삼성물산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P5) 페이즈(PH)1 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삼성그룹은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해당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결정했다. P5는 2023년 삼성물산, 삼성E&A 등이 기초 공사를 시작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초 중단됐다. 이후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장기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삼성그룹은 다시 공장을 짓기로 확정한 것이다. 2027년 PH1 마감공사 완료 후 2028년 하반기 PH1를 가동, PH2~PH6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관련 삼성E&A 일감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아직 P5의 건설 계획과 구체적 활용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주도적으로 시설을 짓되 삼성E&A가 일부 구역,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2022년 삼성물산은 P5 내 팹(FAB)동과 복합동 공사를 4432억원에 수주했다. 같은해 삼성E&A는 복합동·그린동·변전소 골조공사를 3621억원에 따냈다. 이미 삼성물산이 반도체 제조공장 공사를, 삼성E&A가 부속시설 공사를 진행하는 구도였던 만큼 향후 P5에서 발생하는 추가 일감도 유사한 형태로 배분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삼성E&A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삼성E&A는 그룹 일감이 감소하며 비화공 부문 매출 기여가 축소됐다. ▲2023년 화공 43.4%(4조6068억원)·비화공 56.6%(6조181억원) ▲2024년 화공 46.1%(4조5977억원)·비화공 53.9%(5조36883억원) ▲올해 1~3분기 화공 62.4%(3조91378억원)·비화공 37.6%(2조3578억원) 등으로 기여도가 변화했다. 2021~2024년 삼성E&A의 최대 매출원이 삼성전자인 만큼 삼성전자의 발주, 공사 진행이 소극적으로 변화한 것이 비화공 실적에 타격을 줬다.

본래 삼성E&A는 비화공보다 화공에 주력하던 기업이다. 그러나 비화공 일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화공 수주만으로는 외형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았다. 실제 올해 3분기 삼성E&A의 매출은 1조995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170억원) 대비 1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65억원으로 전년 동기(2039억원) 대비 13.4% 줄었다. 1~3분기 화공 매출은 지난해 3조9138억원, 올해 3조91378억원으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비화공 매출이 4조1075억원에서 올해 같은기간 2조3578억원으로 크게 줄면서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의 투자가 시작되면서 삼성E&A의 실적이 다시 상승세에 올라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P5뿐 아니라 광주 공조기기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 삼성SDS가 전라남도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삼성SDI가 울산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보안 등 이유로 각 기업은 외부 입찰보다는 그룹 건설사에 건설을 맡길 확률이 매우 높다. 데이터센터 등 일부 시공 경험에서 삼성물산이 삼성E&A를 앞서지만 삼성SDS가 대규모로 건물을 짓겠다고 밝히는 등 대형 투자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계열간 경쟁입찰보다는 양사 협업 구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삼성E&A 관계자는 P5 공사 및 그룹 일감 규모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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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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