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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에도 리그 정상급 성적... 류현진, WBC 합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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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시안게임 이후 국가대표 유니폼 입지 못해
시즌 시작 전 "명단에 뽑히고 싶다"라고 의지 보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38세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표팀의 '베테랑 합류 가능성'이 점차 현실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2일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소집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어 4일부터는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는 곧바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고,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11-1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류현진이 지난 8월 26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 = 한화] 2025.08.26 wcn05002@newspim.com

대표팀은 11일 다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재개한 뒤, 12일 일본으로 건너가 15~16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체코·일본과의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니다. 내년 WBC 본선을 대비한 실전 점검이자, 대표팀 전력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실험의 무대다. 특히 두 팀 모두 WBC 본선 조별리그 C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예정이라,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미리 보는 본선 대진'의 성격을 갖는다.

현재 대표팀 명단은 메이저리거를 제외한 KBO리그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애틀랜타),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등 해외파 선수들은 빠졌고, 대신 20대 초중반의 신예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투수진만 놓고 보면 엔트리에 포함된 18명 중 최고령이 27살 손주영(LG)일 정도로 젊다. 곽빈(두산)과 손주영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2000년대생으로, 대표팀의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명단을 두고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국제 경험 부재, 포지션별 밸런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을 짰고,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SG) 등 베테랑 투수들은 일단 제외했다. 그러나 이는 WBC 최종 엔트리에서의 '완전 배제'를 의미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류현진이 지난 8월 26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따. [사진 = 한화] 2025.08.26 wcn05002@newspim.com

류 감독은 "WBC 최종엔트리는 30명이다. 부상이나 컨디션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라며 "최상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즉,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 선수의 합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뜻이다.

특히 류현진은 자신이 세운 '국가대표 복귀의 기준'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39.1이닝을 소화하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KBO리그 좌완 중 정상급 성적을 남겼다. 구속보다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노련함은 여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시작 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국가대표는 그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나가는 게 맞다. 나 역시 충분히 잘 던졌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뽑히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류현진이 지난 9월 26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 = 한화] 2025.09.26 wcn05002@newspim.com

류현진의 국가대표 경력은 화려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국제 대회마다 핵심 투수로 활약했다. 대표팀 통산 성적은 14경기 5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1로, 그야말로 '국가대표 에이스'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이력이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WBC 무대를 밟은 것은 2009년. 이후 2013년에는 LA 다저스 이적 첫해였던 탓에 출전을 고사했고, 2017년과 2023년에는 부상 및 재활로 인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내년 대회가 성사된다면, 무려 16년 만의 WBC 복귀가 된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베테랑의 경험은 서로 다른 강점을 갖는다. 지금의 대표팀이 류현진 같은 노련한 투수를 품게 된다면, 경기 운영의 안정감은 물론이고 젊은 투수들에게 실질적인 멘토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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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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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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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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