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최종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U-17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이미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A∼D조 조별리그가 먼저 마무리되면서 한국이 쌓은 승점 4점이 다른 조 3위 팀들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0일 밤 9시 30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코트디부아르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이미 32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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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4일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멕시코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
한국은 1차전에서 멕시코를 2-1로 꺾고, 2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4점, 골 득실 +1로 현재 조 2위다. 스위스(승점 4·골 득실 +3)가 1위, 멕시코(승점 3)가 3위, 코트디부아르(승점 0)가 최하위다. 한편 A조 3위 카타르(승점 2), B조 3위 모로코(승점 3), C조 3위 코스타리카(승점 1), D조 3위 튀니지(승점 3)의 조별리그 성적이 확정되면서 한국은 패하더라도 조 3위 상위팀 안에 들어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해졌다.
백 감독은 스위스전 직후 "멕시코와 스위스를 상대로 무패를 거두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코트디부아르전도 좋은 결과로 정리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U-17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고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뼈아픈 경험이 있었다. U-17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2009년 나이지리아, 2019년 브라질에서 기록한 8강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