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현장대응·사후관리 체계
'안심부산' 목표 지속 고도화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국체전과 2025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식품·숙박 위생안전 전 과정에서 위해사고 0건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전국체전과 에이펙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대비를 위해 사전점검–현장대응–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입체적 위생안전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 |
| 부산시가 지난달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1.10 |
지난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세계지질과학총회, 올해 아워 오션 콘퍼런스 등 경험을 토대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지난달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시는 82개 경기장과 인근 숙박 2062곳, 음식점 1950곳을 점검했다. 보건위생과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식중독·숙박 관련 민원에 즉시 대응했으며, 식중독 신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숙박업소의 청결 유지, 침구류 소독, 위생용품 교체 등 기본 위생수칙 점검과 더불어 영업자 대상 교육을 병행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2인 이상 식중독 의심사례에 대비한 조사체계를 마련하고 경기 종료 후에도 11월 9일까지 위생상황실을 운영했다.
시는 이어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사전행사 기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청에 따라 식품공급시설과 정상 숙소를 집중 관리했다.
시·식약청·구청 합동점검을 통해 식자재 보관기준, 냉장설비 점검, 종사자 개인위생 등을 확인하고, 노로바이러스 및 조리용수 사전검사를 실시했다.
정상 만찬 등 주요 조리식품은 운반 전 온도·보존식·표시 등 식품위생법 기준에 따라 검식·봉인 절차를 새벽 4시부터 시행했다. 정상 체류 기간에는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위생 상태를 실시간 점검했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한 끼의 식사와 숙박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세계 속 신뢰받는 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시민 건강과 국제행사의 품격을 지키는 '안심부산' 위생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