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31일 오후 6시를 기해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남부연안해역에 연안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포항해경은 갯바위와 방파제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풍랑 특보와 너울 예고 등 기상 특보 발령에 따른 조치이다. 주의보는 기상 특보 해제까지 이어진다.

포항해경은 새해 첫날부터 경북 남부 앞바다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고 이번 위험 예보 기간 중 △해안 절벽·방파제·갯바위 등 추락 위험 지역 △월파 및 너울성 파도 발생 우려 지역 △야간·새벽 시간대 해넘이·해맞이 인파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포항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또 해맞이 행사 기간 중 안전 요원 및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현장 안전 계도와 위험 구역 출입을 차단하는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포항해경은 "해맞이를 위해 연안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방파제·갯바위 등 위험 지역 출입 금지, 난간·안전선 준수, 기상 및 해상 상황 수시 확인, 음주 후 해안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안전한 해맞이를 위해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해줄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