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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후폭풍…40개 공항 항공편 감축 지시 첫날 1천편 이상 결항

기사입력 : 2025년11월08일 01:12

최종수정 : 2025년11월08일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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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관제 인력 부족에 주요 공항에 감축 지시
첫날 국내선 단거리 항공편 중심 결항...향후 10% 넘어가면 항공대란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사태가 사상 최장 기간으로 이어지면서 항공 운항 차질이 본격화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 시간)부터 관제 인력의 무급 근무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도록 지시했다.

FAA 조치 첫날, 애틀랜타·시카고·댈러스 등 주요 허브 공항을 포함해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항공사들은 감편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기존 운항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약 748편이 취소되어 전체 예정 항공편(약 25,000편)의 3% 수준이 영향을 받았다. FAA는 감축률을 금요일 4%에서 출발해 다음 주 화요일 6%, 목요일 8%, 금요일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대기중인 항공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항공업계는 "혼란은 발생했지만 아직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고객 담당 최고 책임자는 "갑작스럽지만 혼란 상황은 아니다"라며 "사전에 감축 비율과 공항이 확정돼 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취소된 항공편의 상당수는 주(州) 내 단거리 노선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다. 국제선 결항은 10편 정도로, 캐나다·자메이카·독일·뉴질랜드 노선이 영향을 받았다.

항공사들은 추수감사절 이전 시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여서 수요가 비교적 낮고, 이에 따라 감편 관리 여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축률이 10%에 근접하거나 셧다운이 추수감사절 및 연말 여행 시즌까지 이어질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지금은 '장비 조정 단계'지만, FAA 인력 공백이 해소되지 않으면 연말 휴가 시즌에 대규모 항공 대란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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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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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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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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